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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요즘이야기

인간은 강철보다 강하지만 파리보다 약하다.

뉴욕의 맨해턴에 높이 솟아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면, 인간의 능력이 강철보다도 강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쇠를 녹이기도 하고 늘이기도 하며 거대한 건조물을 만들 수 있는 인간일지라도, 인간도 파리나 모기에 물리기도 하고, 그 작은 벌레가 옮기는 세균으로 쓰러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강철보다도 강하고 파리보다도 약하다." 는 속담이 등장한 것입니다. 인간은 만능인 것처럼 강하기도 하지만 작은 벌레에게도 매우 약한 것처럼, 작고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나는 항상 옳다."라는 자만감보다는 인간의 인식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겸허한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걸러 넘어지면 우선 돌 탓으로 돌린다. 돌이 없으면 언덕 탓으로 돌린다. 언덕이 없으면 자기가 신고 있는 구두 탓으로 돌린다. 사람들은 매사를 쉽사리 자기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다." 라는 자세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왕은 평소 거미와 모기,미치광이를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거미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거미줄을 치는 더러운 동물이고 모기는 사람을 괴롭히기만 하는 쓸모가 없는 벌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전쟁에서 그는 적군에게 포위되어 빠져나갈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그는 어떤 동굴 속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 입구에는 마침 한 마리의 거미가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를 추적해 온 적군의 병사는 일단 동굴 앞에 도착했지만 거미줄을 보고는 사람이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생각해 그냥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또 언젠가 다윗은 이런 전략을 세웠습니다. 적군의 장군이 자고 있는 동안 그의 침실에서 칼을 빼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내 침실로 잠입해 들어갈 수 있었으나 칼이 장군의 발밑에 들어가 있어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다윗왕이 포기하런 찰라 때마침 모기 한 마리가 장군의 발에 앉았습니다. 이 때문에 장군의 발이 움직였고 순간 다윗은 칼을 빼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윗왕이 적군에게 포위되어 위기일발의 순간이 되었을 때 그는 갑자기 미치광이 흉내를 냈습니다. 적군의 군사들은 설마 이 미치광이가 왕은 아니겠지 생각하고는 지나쳐 버렸습니다. 어떤 것이나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하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소흘히 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