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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상대를 판단하려면, 막연한 기대가 아닌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 논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자공이 어느날 그의 스승인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면 어떻습니까?" 공자가 대답하길, "그것만으로 그가 어어질다고 속단하지 마라. " 그러자 자공이 다시 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를 모두 싫어한다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공자가 대답하길, "그것으로 그가 부덕하다고 속단하지 마라."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마을의 모든 어진 사람들이 좋아하고, 마을의 모든 악한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전진의 황제 부견은 평민 출신 재상 왕맹을 재상으로 삼아 중국 북부를 통일했습니다. 부견은 선량하고 도량이 넓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투항해 포로가 된 적이라 할지라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비족 모용수와 장족의 장수였던 요.. 더보기
절망은 희망의 시작이다! 랍비 아카바는 어느날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귀와 개와 함께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작은 램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어둠이 밀려오자 아카바는 길에서 허름한 헛간을 발견하고는 거기서 하루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잠을 자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아카바는 램프에 불을 달아 놓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잠을 자는 동안. 여우가 와서 그의 개를 물어 죽이고, 사자가 와서 그의 나귀를 물어 죽였습니다. 아침이 되자 그는 램프 하나만을 들고 절망에 빠져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마을은 이상하게도 사람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더보기
논어 이야기, 한 자락! 한나라 무제 시절, 전쟁에서 공을 세운 명장 마원이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영리하고 총명한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일찌기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늘 전쟁터에 나가 있어 동생들을 돌보는 것과 집안 일은 언제나 이 딸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원은 전쟁 중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광무제는 마원의 딸을 궁으로 불러 음황후의 곁에서 시중을 들게 했습니다. 이후 광무제의 태자 유장(후에 명제가 됨)은 그녀를 좋아하게 되어 그가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그녀를 귀인으로 봉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 귀인 마씨는 황후가 되었습니다. 궁궐에서도 사서와 경서와, 특히 "춘추"나 "초사"를 꾸준히 공부한 그녀는 국가의 중대사마다 지혜로운 제안을 하였습니다. 마황후에게는 아이.. 더보기
옛날 옛적 솔론몬의 재판! 솔로몬은 약 3천 년 전에 살았던 이스라엘의 3대 임금입니다. 그는 특히 지혜가 뛰어난 왕으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솔로몬이 왕으로 재임하던 때에, 안식일에 세 유태인이 예루살롐으로 갔습니다. 당시엔 치안이 불안하고 은행이 없던 시기였기 때문에 마땅히 돈을 보관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세 사람은 가지고 있던 돈을 어떤 곳에 함께 묻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세 사람이 정해진 날짜에 동시에 돈을 꺼내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몰래 그곳으로 가서, 그 돈을 모두 꺼내 갔습니다. 약속한 날짜에 세 사람이 모두 모여 믇은 돈을 꺼냈지만 누군가 그것을 꺼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세 사람은 솔로몬왕에게 찾아가 세 사람 중 누가 그 돈을 가져갔는지 밝혀달라 요청했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