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나 폭언은, 나를 해치려는 자로부터 나 자신을 방어하기위해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그런데 나보다 약한 자이거나 나와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자들, 즉 나에게 전혀 해를 끼칠 가능성이 없는 자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 자들은, 상대보다는 자신에게 화가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자해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에게 사소한 트집잡아 신경질을 내거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의 폭력과 무시를 당해 가슴속에 분노가 깊이 누적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원인 제공자 즉 자신에게 상처를 준 상대에게 적절한 대체를 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을, 누군가로부터 보상받고 싶은 것입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사소한 일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올 것입니다. 그래서 버럭 화를 내버리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자를 괴롭히며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종국적으로, 자신을 가장 치명적으로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왜냐면 인간의 내면엔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가 시스템이 내재된 존재입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선 '초자아'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자신을, 누구보다 '초자아'가 용서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마 곧바로 후회가 밀려오며 더 큰 자괴감이 밀려들 것입니다. 이걸 회피하려 어떤 이는, 교묘하게 온갖 이유를 만들어대며 자기합리화를 시켜버리기도 하겠지만, 무의식의 영역인 '초자아'는 결코 속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 스트레스 분출 대상이, 만약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이거나 친구라면 그건 더욱 치명적인 자해행위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망가지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일테니까요. 자기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주변 사람들과, 자책과 후회로 망가지는 자신을 보면서 스스로 파멸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자가 가장 원하고 바랬던 시나리오라는 것을 잊은채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달래며, 소중한 자들을 괴롭히는데 분노의 감정을 쓰지말고, 근원적으로 나를 발전시키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쓴다면, 이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상처입힌 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수많은 상처와 굴욕과 어려움에도, 내가 삶과 인생과 사람을 긍정적인 면을 보며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이기는 것이며 진정으로 승리하는 길입니다! 용서하십시오. 자신을~
그리고 만약 당신이 반대로 폭언/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피해자라면, 상대가 남이라면 최대한 멀리 떨어지십시오. 당신은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들 자신이 스스로 자각하거나 심리 치료를 통해, 자신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깨닫기 전까지.
그런데 멀리 떨어질수 없는 상황이라면 (예컨대 군대, 학교 등) 최대한 주변에 도움을 청하십시오. 한두번 도움 요청해서 별소용없다고 느껴진다면 두세번 계속 요청해보십시오. 본인이 충분히 도움을 받는다고 느껴질때까지. 멀리 떨어져 피할 수 없다면 폭력, 폭언을 행하는 자들의 화풀이를 결코 받아줘서는 안됩니다. 만약 받아주고 참는다면 당신도 결국 상대처럼, 남을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푸는 악마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것을 '적대자 동일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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