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위성으로서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달! 그런데 옛날 옛적엔 지구 주변을 도는 달이 한 개 아니라 두 개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네요. 옛날엔 달이 두 개였는데 45억년전 서로 충돌해서 지금처럼 하나로 합쳐졌다는 견해입니다.
대다수 천문학자들이 믿고 있는, 달 탄생 과정은 "충돌설"입니다. 45억 년 전 지구가 처음 생겼을 때, 화성만한 행성이 원시 지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때의 충격으로 지구 내부의 물질이 밖으로 튕겨 나와 지금의 달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긴 달이, 지금처럼 하나가 아닌 2개였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에 따르면, 두 번째 달은 지금 우리가 보는 달의 3분의 1 크기였으며, 탄생 이후 두 달은 무려 7천만년 간 사이좋게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다가 44억 년 전에 파국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달이 지금의 달을 뒤따라와 들이받은 것입니다. 이와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달의 궤도가 완벽한 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타원 궤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궤도가 약간씩 변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정면충돌이 아니었기 때문에 두 달은 산산조각이 나지 않고 작은 달이 큰 달의 뒷면에 들러붙어 함몰되었습니다.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앞면은 평탄하지만 뒷면이 온통 울퉁불퉁한 산악지역인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덧불여 태양계가 만들어진 초창기 한 10억년 정도는, 이처럼 크고 작은 천체들이 계속 달이나 지구의 표면을 때리면서 지금의 지구와 달이 형성되었다는 겁니다.
조용한 밤하늘의 신비로운 주인공인 달. 40억년이 지난 오늘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한때 불바다였다니... 그리고 그 무서운 흔적은 여전히 달 표면에 간직돼 있습니다.
그런데 달의 신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달의 하루는 우리의 27.3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달의 자전 주기는 27.3일로, 자전 주기가 단 1일인 지구보다 훨씬 느린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공전 주기도 27.3일 이라는 사실.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습니다! 그러니까 1년과 하루가 같다는 것! 달에 살게 되면 하루를 일년처럼, 일년을 하루처럼 살 게 된다는~~
하지만 달이 기울었다 다시 차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29.5일입니다. 보름달에서 초생달로, 다시 보름달로 원상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9.5일이라는 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달이 한번 지구를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을 돌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태양-지구-달의 위치에서 달이 지구를 27.3일간 한바퀴 도는 동안, 지구도 태양 주위를 도느라 움직였기 때문에 달도 그 만큼 더 움직여야 다시 태양-지구-달의 위치가 되죠! 그래서 그 주기가 약 29.5일이라, 실제 달의 공전 주기인 27.3일보다 더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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